중국 기업 Chery, 유럽 최초의 전기차 생산 공장 위치로 바르셀로나를 선택하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Chery가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첫 번째 유럽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에 나설 예정입니다. Chery는 2023년에 937,148대의 수출을 기록한 중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수출업체입니다.

이 중국 제조업체는 카탈루냐의 Ebro EV-Motors와 합작 투자를 진행하여, Omoda(Chery의 브랜드)와 Ebro 차량을 공동으로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번 협약으로 Chery는 유럽에 공장을 설립한 최초의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가 되었으며,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자금 지원을 받아 바르셀로나 자유무역지대에 4억 유로를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이 협약은 카탈루냐 당국과 Ebro 간의 수개월 간의 치열한 협상과 여러 차례의 중국 방문을 거친 끝에 오늘 바르셀로나에서 체결되었습니다. 협약에 따르면 생산은 자유무역지대(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옛 Nissan 공장 부지에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카탈루냐 정부는 카탈루냐 무역투자청(ACCIÓ-Catalonia Trade & Investment)을 통해 중국 기업 Chery와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협약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계약을 성사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페드로 칼레프(Pedro Calef) Ebro CEO와 장귀빙(Zhang Guibing) Chery Automobile 수석 부사장은 페레 아라고네스(Pere Aragonès) 카탈루냐 정부 수반, 로저 토렌트(Roger Torrent) 기업노동부 장관, 페드로 산체스(Pedro Sánchez) 스페인 총리, 호르디 에레우(Jordi Hereu) 산업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서에 서명했습니다. 또한 스페인 주재 중국 대사관 및 영사관, 중국 안후이성 대표를 비롯한 100명 이상의 내빈이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바르셀로나 공장은 Chery의 주요 글로벌 수출 기지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장귀빙(Zhang Guibing), Chery 수석 부사장​​​​​​​

Share quote:

• X
• LinkedIn
• Facebook
• Whatsapp

Chery의 장귀빙 수석 부사장은 이렇게 연설했습니다. "유럽은 자동차 산업의 요람으로, Chery는 스페인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이 공장을 통해 수천 개의 현지 일자리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산업단지의 규모가 필요한 수준에 도달하면 유럽과 다른 국가로의 수출도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는 Chery의 주요 글로벌 수출 기지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Ebro는 역사적인 브랜드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Ebro와 Chery는 글로벌 리더십을 위한 공통의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이 행사에서 Ebro의 CEO인 페드로 칼레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Ebro는 중국 자동차 회사와 합작 투자를 체결한 최초의 기업입니다. Chery는 바르셀로나 자유무역지대에서 차량을 생산하며 유럽 내의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 합작 회사는 향후 유럽 시장에서의 인증을 위해 바르셀로나에 R&D 센터를 설립할 계획을 검토 중입니다. Ebro와 Chery는 이 공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이 흥미로운 여정의 첫 걸음을 내디뎠으며, 2029년에 연간 15만 대의 차량 생산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카탈루냐 정부의 핵심 역할

카탈루냐 정부의 페레 아라고네스 수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처음부터 우리는 이 공장에서 산업 생산을 연속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선도적인 전기 자동차 생산업체인 Chery가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카탈루냐를 선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카탈루냐 정부는 이를 위해 중국과 카탈루냐에서 수개월 동안 협상과 회의를 진행하며 신중하게 접근해 왔습니다. 카탈루냐 경제는 매력적일 뿐만 아니라 역량과 회복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우리는 새로운 투자 기회와 해외 프로젝트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카탈루냐는 이러한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이를 실현하기에 적합한 땅입니다. 오늘날 많은 산업 프로젝트가 유럽에서 입지를 선택해야 할 때 카탈루냐를 선호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회장은 이렇게 강조합니다. "카탈루냐 지역은 특히 자동차 부문에서 스페인 산업의 거점입니다. 이번 협약으로 인해 스페인은 유럽 전기 모빌리티의 허브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스페인은 유럽 자동차 생산 2위, 전 세계 자동차 수출 8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에는 15개의 기술 센터와 10개의 자동차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1,000개의 자동차 기업과 23만 명의 자동차 산업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스페인이 상당한 규모의 해외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글로벌 자동차 수출 분야의 리더, Chery

Chery는 자동차 제조 및 개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선도 기업입니다. 1997년 창립하여 중국 우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20년 이상 중국 최고의 자동차 수출업체로 자리 잡았습니다. 5,500명의 전담 연구원과 개발 인력을 포함하여 80,0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Chery는 연간 417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자랑합니다.

Chery는 전 세계적으로 950만 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8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독일, 브라질에 한 곳씩 총 5개의 R&D 센터를 설립했습니다.

카탈루냐 대상 해외 투자 유치

현재 카탈루냐에 위치한 중국 기업의 자회사는 200곳을 넘어섰습니다. 이 수치는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증가하면서, 중국은 미국과 일본에 이어 카탈루냐에서 세 번째로 큰 비유럽 국가로 부상했습니다.

바르셀로나-카탈루냐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카탈루냐 무역투자청은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기관 본사에 차이나 데스크를 설치했습니다. 차이나 데스크에는 글로벌 회사의 경영진과 현지 당국 간의 소통을 촉진하는 중국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베이징, 상하이, 홍콩에 있는 카탈루냐 무역투자청 현지 사무소와도 협력하여 업무를 수행합니다.